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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 희망찬 새해 나와 친구 되기 덧글 0 | 조회 829 | 2014-01-08 00:00:00
관리자  

희망찬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작년과 과거를 돌아보고 새해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품고 계획을 세우고 변화에 대한 실천을 할 때이다.

나의 작은 소망은 어제보다 한 발짝씩 나아지는 삶이다. 작년보다 365발짝 발전했는지 볼일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처음 디디는 한 발짝 한 발짝은 너무 작아서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365발짝은 많이 차이가 난다. 작은 차이는 처음에는 잘 알 수는 없지만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눈에 띄게 성장하게 된다. 한 발짝씩 가려면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하고 문제는 끈기이다.

무슨 일이든 한꺼번에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어렵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일이 풀리려면 안 되던 일도 금방 풀릴 수도 있다. 계속 노력한 댓가로. 다만 그 요행수를 바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한다면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그야말로 시간낭비이다.

예나 지금이나 공부와 학업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학생들에겐 중요한 일부임은 자명하다. 대학 진학이 대부분 성적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성적이 안 되어서 다른 과를 간다든지 꿈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기라기보다는 돌아가는 것이다. 지름길로 가면 더 빨리 도달하겠지만 둘러서라도 갈수 있다면 다행스런 일이다.

꿈도 현실에 바탕을 둔 꿈이어야한다. 현재 꿈이라는 게 학생들에게는 직업과 연관되어 많이들 접근한다. 좋은 직업, 대기업, 사무직, 전문직, 공무원 등 선호하는 직업군에 몰리다보니 경쟁률이 치열하다. 운 좋게 들어간다 해도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실적으로 부대껴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충분히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직장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좀 힘들어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서 견딜 수 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지극히 평범해서 꿈을 꾸기에 범위가 참 좁았다. 직업군도 그랬고 삶의 방향도 다른 사람이 살듯이 지극히 평범한 삶을 그렸다. 한 번씩 외국유학을 꿈꾸기도 하고 연예인을 꿈꾸기도 하고 옆집 미용사를 꿈꾸기도 하였다. 창의적인 꿈이 없었지만, 뭔가 인류를 구원할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다든가 하는 터무니없는 꿈을 꾸고 그 다음날 또 다른 꿈을 꾸고 몹시 방황한 기억이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주변에 있는 대학, 학과에 간다. 졸업 후에 취업한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키운다” 이런 막막한 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발만 동동거렸지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구체적인 방법도 몰랐고 무기력하게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다. 시간이 아깝지만 그런 방황이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있고 또한 더 한 발짝씩 성장을 바라는 내가 있어서 좋다.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만 방법을 몰라서 길을 몰라서 “못할거야, 모르겠다”하고 포기하고 만다. 그렇게 포기하는 꿈은 진정 내가 원치 않는 것일 수 있다.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그것에만 매달리게 된다. “어떻게 해서라도 하고 말거야”라는 식의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거야”라고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내가 원한 것을 만난 순간 운명적인 직감이 드는 것이다.

시기가 언제든 간절한 나의 꿈이 정해졌다면 크게 축복할 일이다. 평생 그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른 시기였다면 좀 더 시간낭비하지 않아도 되니 더욱 축복이다.

공부를 통해서, 자격증을 따서, 경력을 쌓아서 혹은 회사에 들어가서, 자영업으로 등등 다양한 방법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시간과 비용을 최소로 들여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직업을 가지기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3가지, 잘 하는 것을 3가지, 앞으로 관심 가져 보고 싶은 분야를 3가지, 제일 하기 싫은 것 3가지 등등 나 자신을 알아보는 기초 작업이 꼭 있어야한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속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직업을 구하는 것보다 더 먼저이다. 나와 친구가 되어 나를 잘 사귀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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