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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 아동의 언어발달과정에서 중요한 것들 덧글 0 | 조회 317 | 2015-04-27 00:00:00
관리자  

선천적으로 신체적, 구조적 결함을 갖고 태어난 경우를 제외하면, 아기가 태어나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타고난 신체적인 능력과 함께 가장 가까운 부모와 가족 등 가정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아기가 말을 배울 수 있는 선천적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태어난 후 적절한 말의 자극이 없으면 이 선천적인 능력이 사장되고 만다. 극단적인 실례로 늑대가 산중에서 사람의 아기를 길러서 후일에 인간에게로 돌아온 사실이 있다. 이러한 경우 일정한 나이가 지난 후에 인간 사회로 돌아오게 되면 아무리 말을 집중적으로 가르쳐도 정상아동의 언어능력에는 미치지 못하게 된다. 

아동이 정상적으로 모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되려면 5세를 지나기 이전에 양질의 말 자료를 충분히 접해야 한다. 이러한 말 자료에 충분히 접하는 경험이 어떠한 이유로든 박탈되면 언어발달이 지장을 받는다. 이혼이나. 사별로 부모 중 어느 한 명만 있는 가정이라든가 특히 어머니가 없는 가정과 같이 극단적인 경우 뿐 만이 아니라 여러 환경에서 말-언어발달 지체 및 발달장애를 초래한다. 

즉, 가족들이 말이 적고 아이에 대한 자극이 없이 각자 열심히 독서만 하는 너무 조용한 가정, 반대로 가정의 안팎이 너무 시끄러워서 모범이 될 만한 양질의 말 자료를 아기가 충분히 들을 수 없는 가정,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경우 특히 퇴근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동이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아주 부족한 가정, 아동을 과잉보호하는 가정, 아동에 대한 부모의 기대가 너무 높은 가정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가정환경의 요인이외에 아동의 건강상태도 중요하다. 특히 2세 이전에 큰 병을 앓아서 장기간 병에 시달려야 하는 경우도 언어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언어발달의 필수 선행조건인 신경, 근육, 인지능력, 지능 등의 발달 및 성장이 크게 지장을 받는데 이러한 선행조건들의 발달과 성장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병과 싸우기 위해 모두 낭비되기 때문이다. 

또 잦은 병치레도 언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랫동안 몸이 약한 아동을 가족들이 과잉보호하게 되고 아이가 말로 표현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알아서 다 해주는 형태로 나타난다. 아동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어른들이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결과를 낳아서 말할 필요를 못 느껴 손짓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의 여유와 인내심을 갖고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늘려주는 것이 좋다. 

만 3세가 되었을 때 인지발달을 체크해보고 청각, 시각, 지각 및 분별력 등 중추신경의 이상유무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 또한 혀, 입술 등의 근육운동과 치열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 주의력 지속시간의 유지, 후두나 성대 이상, 환경적인 요인의 검토 등을 부모들이 해야할 일이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좀 다르다 싶으면 주변의 선배 경험자들에게 혹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들께 물어볼 필요도 있다. 

또한 결과적인 요인으로 아동이 다른 아동보다 6개월 이상의 발달 지연을 보이는 경우, 말에 대한 이해와 산출 능력이 균형을 이루고 적절한지, 또 정상 언어 발달에 따라 그 연령에 해당하는 길이의 문장을 사용하는 지의 여부, 말-언어의 추리력과 유추력의 정도가 낮은 경우, 말 이외의 방법(몸짓, 손짓, 비언어적 발성, 울음)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유아의 학습 부진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언어 전문 재활기관이나 언어재활사를 찾아 상담을 하고 적절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개입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고 적절한 중재를 실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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