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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 반사회성성격장애에 대하여 덧글 0 | 조회 1,479 | 2016-05-23 00:00:00
관리자  

이번에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들을 주변에서 보는 것보다 텔레비전이나 매체를 통해 많이 볼 수 있다. 평범한 것이 지루해서일까? 막장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송되다가 종영되고 시청률을 위해서 아주 자극적인 요소들이 동원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의 삶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 자연스러운데 평범한 일상에서 다룰 수 있는 미담을 소재로 방송에서 많이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이 사회가 이 정도로 돌아가는 것은 그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체가 사회부조리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하지만 특정집단에 이익이 되도록 여론을 너무 몰아가지는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 사회의 성원을 입어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가 되면 사회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자신의 이익보다 여러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더욱 좋은 일을 많이 했으면 한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사회의 규범이나 법을 지키지 않으며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절도, 사기, 폭력과 같은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하다.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진단되며 15세 이전에 품행장애를 나타낸 증거가 있어야한다. 흔히 아동기나 청소년기부터 폭력, 거짓말, 절도, 결석이나 가출등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성원의 권리를 존중하는 규범이나 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쾌락과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결과 폭력, 절도 , 사기와 같은 범죄행동을 반복하여 법적인 구속을 당하는 일이 흔하다. 충동적이고 호전적이어서 육체적인 싸움을 자주 하고 폭력을 휘두르며 배우자나 자녀를 구타하기도 한다. 또한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예 : 음주운전, 과속, 범죄, 마약복용)을 겁 없이 행하며 가족부양이나 채무이행을 등한시한다. 타인의 고통을 초래환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자책하거나 후회하는 일이 없으며 유사한 불법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잦은 폭력과 범법행동, 직업적응의 실패, 가족부양의 소홀, 성적 문란, 채무불이행, 거짓말이나 사기행각, 무모한 위험행동, 문화시설의 파괴행위 등을 나타냄으로써 주변사람들과 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게 된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약 3%이며 여자의 경우 약 1%로 보고되어 있다. 이 성격장애는 대가족 출신의 남자, 도시빈민층, 약물 남용자,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에게 흔하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진단되는 사람들은 아동기에 주의결핍-과잉행동장애를 나타내거나 청소년기에 품행장애를 나타낸 경향이 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함을 시사하는 연구는 쌍둥이의 범죄행위의 일치성을 보는 것으로 일란성 쌍둥이는 55%, 이란성 쌍둥이는 13%였다는 보고(Eysenck & eysenck, 1978)가 있다.

또한 뇌의 활동에 이상을 나타낸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1,500명의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들에 대한 연구(Ellingson, 1954)에서 이들 중 30~58%가 비정상적으로 느린 뇌파를 보이는 뇌파이상을 나타냈다. 또한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각성이 저하되어 있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xmr성이 범죄성향이나 난폭한 행동과 관련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Raine, Venables, & Williams, 1990). 

어린 시절의 양육경험이 반사회성 성격의 형성에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Olweus(1978)는 거칠고 거절을 잘하며 지배적인 부모의태도가 아동을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하였다.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어머니와 유아간의 관계형성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본다. 기본적인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여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가 반사회성 성격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들은 타인의 입장에서 감정을 느끼는 공감능력이 발달되지 못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에 대한 불안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인지적 입장에 따르면,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들은 독특한 신념체계를 가지고 있다. 즉 “우리는 정글에 살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들키지 않는 한 거짓말을 하거나 속여도 상관없다”, “내가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먼저 나를 공격할 것이다”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Beck & Freeman, 1990).

대부분의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치료자를 찾아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대부분 법원의 명령이나 중요한 사람에 의해 강제로 의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담자가 치료에 진정한 동기를 가지고 있지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치료자는 중립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하며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로는 법적인 면책이나 현실적인 이득을 위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듯한 태도를 위장하는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심층적인 심리치료보다는 구체적인 부적응적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동치료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고, 일단 형성되면 근본적인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문제아동이나 비행청소년에 대한 조기개입과 부모교육을 통해 예방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참조서적 : 현대이상심리학 권석만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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