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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 학습장애의 종류 덧글 0 | 조회 373 | 2016-06-20 00:00:00
관리자  

학습장애는 나이나 지능에 비해서 실제적인 학습기능이 낮은 경우를 뜻한다. 정상적인 지능을 갖추고 있고, 정서적 문제가 없는데도 지능수준에 비하여 현저한 학습부진을 보인다. 읽기, 쓰기, 산수 등의 기초적 학습능력에 관련된 심리적 과정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지능이지만 학습에 큰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 학습장애는 결함이 나타나는 특정한 학습기능에 따라서 읽기장애, 산술장애, 쓰기장애로 구분된다.

읽기장애(reading disorder)는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로 흔히 글을 잘못 읽거나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글의 이해력이 부족한 문제를 나타낸다. 읽기의 정확도나 이해능력을 평가하는 표준화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가 아동의 나이, 지능, 교육수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을 때 읽기장애로 진단된다. 읽기장애를 지닌 아동은 흔히 단어를 바꾸거나 생략해서 읽고 유사한 낱말을 혼동하거나 추측해서 읽으며 문장에 없는 내용을 삽입하거나 추가하여 읽는다. 결과적으로 문장의 의미파악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읽기기술을 필요로 하는 학업의 성취나 일상생활의 활동에 현저한 어려움을 나타내게 된다. 읽기장애는 난독증(dyslexia)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글을 정확히 발음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단어재인장애나 글은 읽지만 의미파악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독해장애로 나눌 수 있다. 언어는 소리, 형상, 의미의 차원이 있다. 아동은 인지발달의 특성상 글의 형상과 소리를 연합시키는 능력은 있어도 이를 의미와 연합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이런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조기교육을 시키면 부작용으로 독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송종용, 2000).

산술장애(mathematics disorder)는 숫자의 계산능력에 결함이 있어 특히 산수과목에서 어려움을 나타낸다. 수리적 계산문제에 곤란을 나타내며 읽기장애의 이차적 문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읽기문제를 지닌 아동은 산수계산의 오류보다는 문제해결 방법을 잘 못 적용하여 산수계산에 부진을 보인다. 이러한 산술장애는 산수계산을 요구하는 학업의 성취나 일상생활의 활동을 현저하게 방해한다.

쓰기장애(disorder of written expression)는 글을 쓰는데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로서, 철자법을 자주 틀리거나 문법에 어긋난 문장을 사용하고 문장구성이 빈약한 문제를 나타낸다. 쓰기장애역시 표준화검사에서 아동의 쓰기능력이 나이, 지능, 교육수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을 때 진단된다. 단순한 자료를 보고 쓰는 능력이 부족할 뿐 만 아니라 문장구성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문장의 수가 적으며 구문, 시제 및 구두법 상의 오류를 자주 범한다. 따라서 자신의 의사를 문자로 표현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며 쓰기능력을 요구하는 학업의 성취나 일상생활의 활동에서 현저한 어려움을 나타낸다.

아동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학습장애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증가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주로 읽기 기술이 부족할 때 학습장애가 나타난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습량도 증가하고 기억력이 중요해지고, 점점 기억방략이나 인지방략이 학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증가하면서 이런 요인에서 취약성을 보이는 아동은 학습장애를 나타내게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율이 늘어난다. 특히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교과과정이 상당히 어려워서 지능이 보통이하이거나 학습장애와 같이 특정 영역에 인지적 결함이 있는 아동은 교과과정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이런 격차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벌어지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장애로 진단되는 비율이 증가한다(송종용).

학습장애를 가진 아동은 학업부진, 낮은 자존감, 사회기술의 부족, 사회적 위축 또는 공격적 행동을 나타내게 되며 도중에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학습장애를 지속적으로 지니고 있는 성인은 직업과 사회적응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품행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ADHD, 우울증을 지니고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의 10-25%가 학습장애를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다.

학습장애의 유병률은 2-10%까지 다양하며 미국 공립학교 학생의 약 5%가 학습장애를 나타낸다고 한다. 읽기장애는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다른 학습장애와 동반하여 나타나는 비율이 전체 학습장애의 80%로서 가장 많으며, 학령기 아동의 4%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읽기장애의 성별 분포는 남자아동에서 3-4배 높다. 산술장애는 단독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 학습장애의 20%정도이고 학령기 아동의 1%정도로 평가된다. 쓰기장애는 다른 학습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독립적인 유병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참고: 현대이상심리학, 권석만,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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