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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나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 덧글 0 | 조회 10 | 2021-04-20 20:12:18
서동연  
사실 나도 나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모든 것을 도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아. 그렇지만 가정이 있고 친구가 있어서 늘 도움을 받으니 감사한 마음이란다.“얘들아, 사람이 멍청하면 한참 멍청하다는 거 알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반에서 1등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알았지 뭐니? 어쩌다 내가 2등이나 3등을 할 때면 나는 뭔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어. 그때마다 아빠나 엄마가 등수에 신경을 쓰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울화통이 터져서 1등을 하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았어. 그런데 얼마 전에 깨달은 게 있어. 역시 우리 엄마와 아빠의 말씀처럼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이 없다는 것을 말이야.”“그러니? 하지만 사람이 자라난 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 엄마는 맏딸로 태어나서 집안을 돌보고 또 모든 일을 참으면서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되었단다. 아마 그런 습관이 몸에 배었는지 모르지. 하지만 오빠 방청소 문제는 좀 달라. 오빠가 입시준비에 정신이 없으니까 네가 좀 도와 주면 안 되겠니? 그 대신 네가 바쁠때는 오빠가 도와 주면 되겠지. 나는 네 오빠가 남존여비사상에 젖어 있거나 여자를 멸시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한단다. 분명히 오빠는 네가 어려울 때 혼신의 힘을 다 바쳐서 도와 줄 거야.”“얘, 영숙아. 오늘 너 반찬 맛있는 거 싸왔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네 반찬 뺏어 먹으러 왔다.”“글쎄 여보. 세상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참 기가 막혀도 분수가 있지.”나는 성근이와 재길이의 어깨를 치면서 그들을 유혹하였다.엄마가 봉식에게 냉수 한 잔을 갖다 주었다.“그렇다면 태용아, 너는 네 애인과 변함없는 사랑이나 애정, 그리고 친밀감과 이해나 관심과 존경을 서로 주고받는 거니? 참다운 사랑이란 그래야만 되는 거 아니니?”작년 은별이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나는 은별이에게 남다른 호감을 가졌었다. 은별이는 언제 보아도 마치 싱싱한 물고기처럼 건강하다. 게다가 예의가 바르고 무엇보다
“우리 엄마 별명이 왈가닥이라는 것을 모르세요? 엄마는 성악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대요. 또 그런 것은 몰라도 된대요. 몰라도 애만 쑥쑥 잘 낳아서 키운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들은 달라요. 알수 있으면 알고 나서 그 다음에 처신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니까요.”나는 걸핏하면 이 돌뚝방을 찾았다. 사리 때 만조가 되면 돌뚝방의 삼분의 이 정도는 물에 잠기고 마치 쬐그만 돌섬 같은 형태를 띠었다.나는 갑자기 코보 선생님의 말이 떠올랐다.“영희 누나가 약혼한대. 얼마전에 자기를 용서해 달라면서 날보고 앞으로 훌륭한 작곡가가 되라고 했어.”“현숙아, 영숙이가 또 신비를 들고 나왔다. 얘가 신비 소리를 하면 집에 가자는 말이니까 밥 먹고 실컷 잠이나 자자.”6. 비행 청소년들의 가정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가정의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삶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어 보자.2. 빗나간 사랑“봉식이가 갈 만한 곳에 연락이나 해? 요새 학교 주변에 불량배들이 많다는데 착해 빠진 녀석이 무슨 일이나 당하는 것은 아닌지.”“민자야, 네 엄마가 가끔 우리집에 올라오신단다. 그래서 대강 이야기는 알고 있어. 하지만 너는 학생이야. 눈 똑바로 뜨고 네 갈 길을 죽을 힘 다해서 걸어가는 거야.”“이상하지 엄마? 아빠나 엄마하고 누구보다도 대화를 많이 하고 내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많은 책을 읽어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나도 모르게 엄마나 아빠는 이 영숙이말고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 말이야.”엄마가 있는 힘을 다하여 촛불을 끄자 다 같이 입을 모아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하였다.아빠가 맥주를 따르면서 박 선생님을 자랑했다.엄마는 만족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작년만 해도 너는 말괄량이 같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깔깔대며 수다를 떨더니 여고생이 되고 나서부터는 몰라보게 성숙한 여인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두렵기까지 하단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네가 장차 간호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매사에 진실과 성실을 쏟는 것을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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